일단 제페토를 깔고 커스텀을 했다. 후사코는 생각보다 잘 됐지만 적당한 렌즈를 못 찾아 헤맸고 반대로 코토카는 적당한 헤어스타일을 못 찾아서 헤맸다. 둘 다 미소녀 캐릭터라 눈과 머리카락이 생김새 중 가장 어필이 잘 되는 포인트여서 두 가지는 무척 중요했다. 열심히 찾다 보니 비슷한 걸 발견해서 얼렁뚱땅 완성~
그 이후에는 뭐… 죽어라 찍고 편집하고 좋아하기의 연속…. 흑백 대비로 코디하고 일상 컨셉으로 찍은 사진.
요즘 유행하는 하늘색으로 입히고 일상 화보처럼 연출한 사진… 필터 색이 너무 강해 하늘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예쁜 커플룩이었다. 아마…
공주라면 무릇 로리타 한 벌 입어줘야 하는 법… 그런데 옷 찾으려고 "로리타" 검색했더니 금지어더라. 왜인지는 알겠지만… 그렇지만…ㅠㅠ 귀찮아져서 원래 가지고 있던 옷을 대강 입혔다… 저 옷들 얻어놓은지 한 3년 된 것 같은데 이제야 제대로 입혀 본다. 하나같이 제대로 연출 화보를 연상하게 하는 부스들이다~
아마 나는 좋아하지만 평소에 입을 수 없는 옷과 유폐된 소녀들의 마음에 대해서 평생 생각하다가 죽겠지
코토카는 TPO에 맞게 파티용 드레스도 입고 어른스러운 부분이 있는 데 반해 후사코는 개초딩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선택한 옷… 코토카가 묘하게 키가 더 커서 좋다.
후사코 하면 블랙핑크고 또 블랙핑크 하면 지뢰계니까ㅎㅋㅋ 마음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