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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8. comment

 

 

안녕하세요 여러분~ (누가 읽기는 하는 것 같아서 일단 인사로 시작.)

격조했습니다. 저는 그간 어떤 일로 인해 힘이 들어 활동을 쉬었네요.

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코토카의 굿즈를 내다 버리고 싶다는 충동에 빠져야 했고 실제로 몇 가지는 정리했어요. 코토카의 새 가챠가 오지 않기를 바랐고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신데렐라는 활동 공백기가 무한정 길어지는 비극이 흔한 장르라 OC가 오지 말라고 비는 건 미친 짓이죠.. 그래도 그랬습니다.

하던 거 내려놓지 말고 계속 하는 게 중요하다고 꾸준히 알려주신 분이 계셔요. 그래서 그 분 말씀에 매달려서 하던 오타쿠질은 계속 했어요. 코토카도 계속 달려서 라이브에서 솔로곡도 부르고 염원의 블랑페스에 등장하는 등 여러모로 얼굴을 비춰 줬고요. 꽤 오랜 기간 코토카를 지지해온 담당으로서 대견하고 기뻤어요. 전부 다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 관성적인 행동이었고... 신기할 정도로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오래 기다려온 것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감격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인생에 있어서 정말로 중요한 것인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히지리의 노래... 이브의 데뷔... 관성적으로 즐겼지만 전처럼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쓸데 없는 걸 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이상하죠...? 나 씹덕인데... 이렇게 사랑했던 코토카가 쓸모 없는 것으로 느껴지다니ㅠㅠ

 

아무튼 이렇게 흔들리는 동안 많은 분들이 기꺼이 어깨를 빌려주시고 기도해주셨습니다. 하나하나 세어보니 5개월 넘게 쉬었군요... 반 년에 가까운 시간이네요. 누군가에겐 별 거 아닌 일일지 몰라도 씹떡새끼인 저에게 이건 정말 큰 일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사랑했던 것이 한 순간에 아무것도 아니게 될 수가 있었을까요?

글을 쓰는 지금도 그렇게 낙관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드림 생각은 한 톨도 못 했어요. 여유가 전혀 없었죠.

 

하지만 어제요... 제가 제페토에 슬롯을 사서 코토카와 후사코를 만들었거든요.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해도 되는 거겠죠?ㅠㅠ

조만간 제페토 한 거 몇 개 올리고, 활동 기록도 해볼게요.

 

 

 

이건 신데렐라 딸기라는 품종인데요, 연한 분홍색이 도는 백딸기예요.

하얀 딸기는 그냥 딸기랑 맛이 다른지 궁금하다고 했다가 선물받았어요.

비록 관성일지라도 사랑하는 코토카가 생각나서 함께 찍어봤어요.

달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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